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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 멜라닌만 지워도 기미가 다시 올라오는 이유: 진피 배경까지 봐야 하는 색소

기미가 잘 빠지지 않는 건 표피 멜라닌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화와 함께 진피 배경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표피 멜라닌만 지워도 기미가 다시 올라오는 이유: 진피 배경까지 봐야 하는 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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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로 오래 고생하신 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레이저를 받으면 잠깐 옅어졌다가 금방 다시 올라와요." 이 반복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미는 표피의 멜라닌만 보고 접근하면 잘 풀리지 않는 색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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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잡티를 IPL로 강하게 날리듯 기미를 다루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미가 단순한 색소 질환이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원인이 하나가 아닙니다

30대 이후 여성, 특히 출산 이후 짙어져 '임신 마스크'로도 불리는 기미는 발생 배경이 다양합니다. 흔히 알려진 세 가지는 유전, 자외선, 호르몬입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전부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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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눈가와 광대에 잘 생길까

피부는 부위마다 두께가 다릅니다. 눈꺼풀은 몸에서 가장 얇은 편이고, 양볼에서 눈가와 광대로 이어지는 부위는 난치성 기미가 잘 자리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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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기전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이 부위가 상대적으로 얇고 햇빛에 오래 노출된다는 점이 배경으로 추정됩니다.

멜라닌 세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멜라닌 세포는 표피 맨 아래 기저층에 있습니다. 기저세포 열 개당 하나 정도 비율로 존재하며, 여기서 만든 색소를 표피 위쪽으로 올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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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피부에서는 표피와 진피의 경계가 뚜렷해서, 색소가 표피 안에서 위로만 이동합니다.

기저막이 무너지면 색소가 진피로 떨어집니다

문제는 노화, 자외선, 만성 염증으로 MMP(단백 분해 효소)가 활성화될 때입니다. 이 경계막(기저막)이 손상되면 표피에서 만들어진 색소가 진피 쪽으로 내려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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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전에는 대개 표피에 머무는 표피성 양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표피와 진피 전반에 색소가 걸쳐 얼룩덜룩한 패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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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표피성 색소(초기)기미(진행)
색소 위치표피 안표피와 진피에 걸침
경계비교적 또렷얼룩덜룩
레이저 반응상대적으로 빠른 편잠깐 옅어졌다 재발 잦음

진짜 배경은 진피에 있습니다

기미가 잘 낫지 않는 핵심은 노화 현상과 강하게 얽혀 있다는 점입니다. 표피 멜라닌만 줄이면 잠깐 좋아 보여도, 색소를 다시 밀어 올리는 원인이 남아 있으면 재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세포가 진피의 섬유아세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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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된 섬유아세포는 SASP(노화연관 분비 표현형)라는 형태로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성장인자, MMP 같은 신호 물질을 계속 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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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포가 피부에 신호를 반복해서 보내는 '확성기'처럼 작동합니다
  • 그 신호가 멜라닌 세포를 다시 자극하는 방향으로 흐릅니다
  • 그래서 표피만 다루면 진피의 배경 소음이 남습니다

기미를 색소만의 문제로 보면 이 배경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미는 난치성 기미를 피코 토닝만으로 접근했을 때의 한계기미를 악화시키는 생활 요인을 함께 살펴야 방향이 잡힙니다. 내 기미가 표피성인지 진피까지 내려온 상태인지 궁금하다면 채팅으로 색소 상태부터 확인하기

치료 방향은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그 전에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평소 관리여름철 색소 치료의 주의점을 보시면, 재발을 줄이는 기본기를 먼저 다지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지금 채팅으로 기미 상담받기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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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민결 원장 (피부과 전문의, 대한피부과의사회 색소·여드름·주사·모발 마스터인증). 자세한 이력은 의료진 소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초 발행 2026-02-07 / 마지막 검토 2026-07-09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와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